'나의독재자' 설경구 "김일성 대역 연기, 부담 없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9.29 11: 24

배우 설경구가 김일성 대역 연기를 한 것에 대해 부담은 없었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29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나의 독재자' 제작보고회에서 "나는 김일성 연기가 아니라 김일성 대역을 연기한 것이라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부담은 없었다. 나는 김일성 역이 아니고 김일성의 대역이라 나는 나라고 생각을 하고 연기를 했다"면서 "김일성의 행동이나 손 제스처는 많이 공부를 했는데 나여야 한다는 생각, 박해일의 아버지 범주에서 벗어나면 안된다는 큰 틀이 있었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극 중 자신이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내달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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