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영화 '괴물' 이후 취업홍보대사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일은 29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나의 독재자' 제작보고회에서 "'괴물' 끝나고 취업홍보대사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백수, 건들건들거리는 역할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고령화가족' 때도 그랬고 '괴물' 때도 백수였다"라면서 "내가 직업이 없는 역할이 어울리나보다"라고 전했다.

이어 "'괴물' 때는 취업홍보대사를 제안받았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해일은 극 중 독재자가 된 아버지와 살게 된 아들 태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내달 개봉한다.
trio88@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