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8강 진출팀 모두 확정..다음 무대는 한국이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9.29 12: 19

롤드컵 8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한국 대표 3팀이 모두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제 다음 롤드컵 격전지는 한국이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고 29일 밝혔다.
8강에 진출한 팀은 우리나라의 ‘삼성 화이트’, ‘삼성 블루’, ‘나진 실드’, 중국의 ‘로얄 클럽’, ‘에드워드 게이밍’, ‘OMG’, 북미의 ‘TSM’, ‘클라우드 9’ 등으로 한국과 중국의 여전한 강세 속에 북미의 약진과 유럽의 부진이 돋보였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치러진 조별 예선 C∙D조 경기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2팀을 비롯, 총 8팀들이 조별 1∙2위에게만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놓고 양보 없는 경기를 벌였다.
C조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삼성 블루’가 5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조 1위로 부산에서 펼쳐지는 8강에 진출했다. 첫날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던 삼성 화이트는 2일차 대회에서 유럽의 강자 ‘프나틱’에게 첫 패를 안으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내 전력을 수습하며 이후 경기에서 연전 연승, 압도적인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같은 조에 속한 중국 대표 ‘OMG’는 첫날에만 2패를 당하는 등 탈락 위기에 처했으나 이후 3승을 꾸준히 올려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D조에서는 한국 대표 ‘나진 실드’가 4승 2패를 기록, 역시 4승 2패를 기록한 북미의 ‘클라우드 9’ 과 순위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위를 확정, 8강에 안착했다. ‘클라우드 9’ 또한 첫날 2승을 거둔 것을 비롯, 마지막 날에도 ‘나진 실드’의 덜미를 잡는 등 북미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8강에 진출했다.
우리나라 대표 3팀이 모두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룸과 동시에 서로간의 대결도 피했다.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차례로 한 경기씩 치러지는 8강에는 A조 1위 ‘삼성 화이트’와 B조 2위 ‘TSM’, C조 1위 ‘삼성 블루’와 D조 2위 ‘클라우드 9’, B조 1위 ‘로얄 클럽’과 A조 2위 ‘에드워드 게이밍’, D조 1위 ‘나진 실드’와 C조 2위 ‘OMG’가 차례로 매일 경기를 펼친다.
이제 롤드컵 무대는 한국으로 옮겨진다. 8강 경기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8강을 통과한 4개 팀이 격돌하게 될 준결승전은 10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은 10월 19일 상암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토너먼트 앞두고 롤드컵을 향한 관심은 최고조를 향하고 있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세계 최고 권위의 LoL e스포츠대회인 롤드컵이 예선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본선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다"며, “부산에서 시작하는 8강부터 대망의 결승전까지 흥미진진한 경기는 물론 재미있는 현장 이벤트가 이어지는데 팬 여러분의 끝임 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uckylucy@osen.co.kr
라이엇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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