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심 점거 시위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콩 시위는 행정장관 선거와 관련, 중국 정부의 차별에 반발하면서 일어났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다. 경찰이 10여 명의 시위대 학생들을 체포하면서 본격 반발 징후가 보이고 있다.
29일 현재 75명의 시민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10대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수십 만 명의 시민들이 정부로 돌진했고 경찰은 최루가스 살포로 무력 진압했다.
홍콩 민주화 시위 세력은 오는 2017년부터 홍콩의 완전 선거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부터 동맹 휴업 중인 대학생들이 정부청사 근처 공원에서 집회를 하는 가운데 시민단체인 '센트럴을 점령하라'가 어제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 지역 점거 운동을 개시한다고 선언하면서 시위 참가자가 크게 늘었다.
'센트럴 점령'의 공동 설립자인 베니 타이 이우-팅 홍콩대 법대 부교수가 센트럴 점령의 첫 단계로 정부청사 점령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학생과 시민들은 센트럴 지역과 연결된 정부청사 근처 도로를 점거한 채 홍콩 도심 점거 시위를 벌였다.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여파로 센트럴 등으로의 차량 운행이 차단됐으며 정부청사 지하철역도 봉쇄됐다.
홍콩 당국은 홍콩 도심 점거 시위를 불법 시위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센트럴 점령에 의한 불법적인 점거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콩 도심 점거 시위, 다치는 사람만 없길 빈다" "홍콩 도심 점거 시위, 민주화 시위라니"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정부에서 강경 대응 안하면 조용히 끝날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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