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누 여자대표팀이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따냈다.
이순자(36, 전북체육회), 김유진(24, 대전시체육회), 이혜란(23, 부여군청), 이민(20, 대전시체육회)으로 구성된 여자 카약 4인승 500m 대표팀이 29일 하남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 1분36초890을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1분34초477을 기록한 중국이 가져갔고, 동메달은 카자흐스탄(1분37초184)가 차지했다.
한국이 카누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앞서 여자 카약 500m 개인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이순자는 은메달 하나를 추가하며 여자 카약의 간판다운 실력을 뽐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카약 2인승 1000m와 카누 2인승 1000m은 각각 7,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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