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주요 SNS서 '갤럭시'보다 더 많은 '주목'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9.29 14: 59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국내 시장을 압도하고 있음에도, SNS상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이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었다. 
29일 소셜 데이터 수집 서비스인 '데이터온'은 '갤럭시'와 '아이폰'의 한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SNS상에서 '아이폰' 언급량이 갤럭시를 압도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아이폰과 갤럭시가 출시된 지난 10일부터 18일 사이에 트위터에서는 '아이폰'의 한글 검색어가 '갤럭시'에 비해 평균 4배 정도 많았다. 9일간 아이폰은 총 4만 4495번 언급됐고, 갤럭시는 9238번 언급됐다. 하루 평균 트위터에서 아이폰은 4944번, 갤럭시는 1093번 언급된 셈이다. 

페이스북에서는 아이폰에 대한 언급이 꾸준히 높았다. 2009년 6월부터 2014년 9월까지 페이스북에서는 아이폰 언급이 140% 정도 높았다. 특히 2014년 언급량은 두 배 이상이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해시태그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19일 기준 '#iphone'의 사용량이 '#galaxy'보다 두배 가량 많았다. 한국 사용자들이 '#아이폰' 사용한 빈도는 '#갤럭시'를 2배를 초과했다.
이에 대해 데이터온은 "SNS에 아이폰이 생각나 태그를 건다는 것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애착도가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하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2014년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각각 61%와 6%다. 국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의 점유율은 애플을 압도한다. 하지만 SNS 상에서 전체적인 언급량은 아이폰이 더 많은 상황이다.
데이터온은 "갤럭시 시리즈의 점유율이 아이폰 점유율보다 10배 이상 높은에도, 전체적인 버즈량이 낮은 것은 삼성 갤럭시에 위기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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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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