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복싱] 한순철, 라이트급 8강전서 패배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9.29 15: 05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순철(30,서울시청)이 8강에서 탈락했다.
한순철은 2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급(60kg) 8강전에서 요르단의 알카스베 오바다 모하메드 무스타파(20)를 상대로 판정 끝에 배심원 판정 0-3(29-28, 29-28, 29-28)로 졌다.
1라운드에서 한순철은 빠른 발과 풋워크로 알카스베와 간격을 유지하며 기회를 엿봤다. 상대적으로 팔길이가 짧은 알카스베는 간격을 좁히기 위해 한순철의 품으로 파고들었지만 한순철은 쉽게 펀치를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10살이라는 차이는 적은 게 아니었다. 알카스베는 계속해서 한순철을 몰아붙였고 점점 한순철의 체력은 떨어졌다. 2라운드에서는 유효펀치를 주고받았지만 3라운드 들어 한순철의 발은 부쩍 느려졌다. 결과는 판정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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