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레슬링] '치아 2개 부러진' 이상규, 핏빛투혼으로 4강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9.29 15: 35

이상규(부천시청)이 이가 부러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상규는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남자 자유형 74kg급 8강전에서 중국의 장청야오를 10-6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이상규는 부상 투혼을 선보였다. 콜드 게임승을 눈 앞에 두고 있던 그는 기술 도중 상대의 발에 입을 맞아 치아가 1개 빠졌다. 하지만 극심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끝까지 펼쳤다.
그러나 경기 도중 1개의 치아가 더 빠지면서 부상은 계속됐다. 그는 자신의 치아를 주워 코치에게 전달한 뒤 다시 경기에 임했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강력한 우승부호 이승철은 남자 자유형 61㎏급 8강전에서 이란의 이스마엘푸르주이바리 마수드에 2-7로 패했다. 1피리어드에서 1점을 내준 이승철은 2피리어드에서 상대에게 잇따라 허리를 내주며 6점을 빼앗겼다. 이승철은 2피리어드에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8강에서 주저 앉았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