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복싱 플라이급 최상돈(25,영주시청)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상돈은 2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플라이급(52kg) 8강전에서 술레이메노프 일야스(24)를 상대로 판정 끝에 배심원 판정 1-2(28-27, 29-26, 29-28)로 졌다.
인파이터 성향의 두 선수는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상대의 품을 파고들어 펀치를 날렸다. 1라운드는 최상돈이 더 많은 펀치를 허용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최상돈의 펀치가 술레이메노프의 왼쪽 눈두덩이에 격중하며 출혈을 일으켰다.

최종 3라운드에서 최상돈과 술레이메노프 모두 떨어진 체력으로도 서로를 놓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결국 최상돈은 판정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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