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욱(24, 광주남구청)이 한국 레슬링에 동메달을 안겼다.
김관욱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자유형 86㎏급 장펑(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10-0으로 승리를 거뒀다. 4강전에서 메이삼 모스타파주카르(이란)에 패배해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한 김관욱은 동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4강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만큼 김관욱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장펑을 밀어 붙인 김관욱은 조금씩 점수를 추가, 피리어드 1이 끝났을 때 8-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피리어드 2가 시작한 후 2점을 또 따내며 테크니컬 폴로 승리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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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