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진(26, 포항시체육회)의 값진 동메달로 레슬링 자유형이 모두 끝났다.
남경진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자유형 125㎏급 추루운바트 자르갈사이칸(몽골)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14-6으로 승리를 거뒀다. 남경진의 동메달 추가로 한국 레슬링은 이날에만 4개의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파르비즈 하디 바스만(이란)과 4강전에서 기량 차를 넘지 못하고 1-9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남경진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큼은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 피리어드 1에서 자르갈사이칸과 접전 끝에 5-4로 기선을 제압한 남경진은 피리어드 2에서 폭풍과 같은 공격을 펼쳐 9점을 추가, 결국 14-6으로 승리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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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