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하키] 한진수, "중국과 결승,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29 21: 11

"중국과 결승,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
여자 하키 대표팀이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29일 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하키 여자부 준결승서 인도를 3-1로 물리쳤다. 한국은 김다래, 한혜령, 박미현의 연속 골에 힘입어 나미나 토포가 한 골을 만회한 인도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진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논란이 된 실점에 대해 "비디오를 한 번 더 봐야 하지만 골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만회골을 내준 뒤 선수들이 흥분했고, 득점 찬스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침착하게 플레이 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라이벌 중국이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과 2010년 광저우 대회서 만리장성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 감독은 이어 "중국은 아시아에서 랭킹이 높은 팀이라 경계해야 한다. 중국도 잘하지만 우리도 결승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런던 올림픽 이후 올 4월 초청대회서 중국을 1-0으로 이겼다. 공식적인 대회서 만나지 못했지만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실수가 나오면 서로에게 기회를 줄테니 줄여야 한다.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고 의미심장한 각오를 던졌다.
한 감독은 또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없다. 지난 대회 페널티 스트로크서 패했다"면서 "홈이니까 나도 선수들도 설욕을 벼르고 있다. 준비를 잘해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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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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