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정유미가 성준과 윤진이의 관계를 알았다. 정유미는 죄책감 속에 살아온 성준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13회에는 여자친구 한여름(정유미 분)에게 안아림(윤진이 분)과의 관계를 고백하는 남하진(성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남하진은 한여름에게 “보육원에서 친남매처럼 지내던 아이들이 있다. 여자애가 7살이 되던 해에 입양기회가 왔지만 헤어지기 싫어서 산에 숨었다. 대신 12살 남자애가 입양됐다”라며 그 이야기가 자신과 아림의 이야기라고 고백했다.

남하진은 이어 “입양 간 애가 나고 혼자 남은 애가 아림이야. 나 참 비겁하고 나쁘지”라고 자조했다. 이에 여름은 “아니 전혀. 12살이 뭘 알아. 나쁘지도 비겁하지도 않아.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다는 게 믿기지도 않고”라고 말하며 따뜻하게 그를 껴안았다. 자신이 강태하(에릭 분)에게 위로받은 만큼 남을 위로할 줄도 알게 된 것.
그러면서 남하진의 진짜 이름을 확인한 여름은 팔을 활짝 벌리며 남하진을 포옹, 죄책감에 살아온 남하진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한편 '연애의 발견'은 과거의 남자친구와 현재의 남자친구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여주인공을 포함, 세 남녀의 연애 심리를 사실적으로 풀어낸 리얼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연애의 발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