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고성희 분신, 정일우·정윤호 갈라놓나 '긴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9.29 22: 59

‘야경꾼일지’ 김성오가 고성희와 똑닮은 분신을 만들어 정윤호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정일우가 사랑하는 고성희를 이용해 야경꾼 조직을 훼방 놓으려는 졸렬한 행태가 시작됐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17회는 사담(김성오 분)이 사랑에 미쳐 이성을 잃은 박수련(서예지 분)과 손을 잡고 도하(고성희 분)와 똑닮은 분신을 만드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담은 도하의 분신을 만든 후 수련을 활용해 진짜 도하를 밖으로 불러냈다. 도하는 수련이 건넨 차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 그 사이 도하의 가짜 분신이 야경꾼들을 찾아갔다.

도하의 분신은 무석(정윤호 분)에게 유혹을 하고, 무석과 이린(정일우 분) 사이를 갈라놓기 위한 악랄한 작전을 시작했다. 특히 이린이 무석과 도하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오해까지 한 상황. 방송 말미에는 진짜 도하가 가짜 도하를 마주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며 흥미로운 전개로 마무리됐다. 과연 도하의 분신을 이용한 사담과 수련의 악랄한 작전이 야경꾼 조직을 어떻게 위기에 몰아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이린은 귀기에 사로잡혀 미쳐 날뛰는 기산군이 천민들을 탑에 넣으려고 하자 막아섰다. 하지만 기산군은 이린을 죽이려고 들었고, 이에 충신 무석이 가로막았다.
기산군은 충복인 무석이 자신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자 “월광의 충견이 돼 내 뒤통수를 치려는 것이냐”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무석은 “신의 충정은 추오의 거짓도 없다. 잘못된 어명에 맞서는 게 충신의 도리다”라면서 심장에 칼을 겨누는 기산군의 압박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결국 무석은 이성을 잃고 폭군이 된 기산군 대신에 조선을 구하고자 힘을 합친 이린을 택했다.
한편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jmpyo@osen.co.kr
‘야경꾼일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