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뻔뻔한 언니, “철 없어서 미안해”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9.30 00: 26

동생 물건을 자기 것처럼 쓰는 뻔뻔한 언니가 ‘안녕하세요’에 등장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빌붙는 언니 때문에 고민이 동생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연녀는 “따로 살고 있는 언니가 시도 때도 없이 옷 신발 가방 화장품 등을 몽딸 쓸어간다. 끼고 있던 금반지까지 빼앗아갔다”라며 자신의 물건을 가져가 함부로 쓰는 언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물건을 빌려줘도 깨끗하게 돌아오는 법이 없기 때문. 사연녀는 “딱 한번 신은 새 운동화를 언니가 마라톤에 신고나가서 헌운동화를 만들어왔다. 제가 아무리 화내도 언니가 오히려 화를 낸다”고 자매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사연녀는 자신이 월세를 부담하는 사이 언니는 월급으로 피부관리를 받고, 일본 유학을 떠났던 언니에게 생활비에 학비까지 보태줬지만 언니는 다른 사람들에게만 친절하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결국 마흔 전에 동생에게 지원받은 1500만원을 갚겠다고 약속한 뻔뻔한 언니. 그는 “아직 언니가 철이 안 들어서 미운말 많이 했어. 아직도 철은 안 들고 싶지만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해. 언니 믿어줘서 고맙고 죽을 때까지 믿어줘”라고 동생에게 사과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종서, 소연, 효민, 에일리가 출연해 시청자의 고민을 함께했다.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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