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카트' 여배우들, 엄마·언니·가족 같았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9.30 12: 32

배우 천우희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카트'의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천우희는 3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카트’(부지영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가장 어린 직원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처음에 또래랑 하다가 선배랑 해서 긴장했다. 누가 되지 않을까 잘못하면 어떡하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갔는데 너무 다들 잘 해주시더라. 항상 마트 복을 입고 있는다. 마트 복을 입고 거의 3개월을 생활하다보니 엄마, 언니, 고모, 가족 같은 느낌으로 지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우희는 극 중 대학교 졸업 후 취업난 속 면접만 50번 넘게 떨어지며 어쩔 수 없이 마트 계약직 계산원으로 일하고 있는 88만원 세대 미진 역을 맡았다.
한편 ‘카트’는 한국 상업영화 최고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를 다루는 작품.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1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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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 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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