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단거리의 간판 김국영(23, 안양시청)이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여호수아(27, 인천시청), 조규원(23, 울산시청), 오경수(27, 파주시청)와 김국영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지난 2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예선 1조 경기에서 38초97에 이어 달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중국, 태국에 앞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호수아가 첫 주자로 달린 한국은 인코스에서 조금씩 격차를 좁히더니 조규원이 오경수에게 바통을 넘긴 뒤 2위로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마지막 주자 김국영이 바통을 받은 뒤로는 더욱 역주하며 한국은 38초97의 기록으로 경쟁자들에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김국영은 “출발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컨디션도 별로였다. 하지만 결승전의 리허설이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한 만큼 죽기 살기로 달리겠다”며 결승에 출전하는 각오도 드러냈다.
당초 김국영은 한국의 3번째 주자로 나설 전망이었으나, 예선에서는 ‘앵커(마지막 주자)’가 됐다. 가장 폭발적인 김국영의 스피드를 나중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김국영은 이에 대해 “충분히 적응되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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