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소녀시대 제시카 탈퇴 집중 보도.."큰 충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9.30 14: 33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의 탈퇴에 대해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잇다.
일본 유력 매체 산케이스포츠와 닛칸스포츠는 30일 '소녀시대 제시카 갑자기 해고?'라는 타이틀로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와 관련된 기사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제시카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회사와 멤버로부터 그룹 구성원이 아니라고 통지를 받았다'라는 글을 게재해 한국 연예계와 팬 들이 큰 충격에 빠져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 소녀시대가 이날 오전 중국에서 개최되는 팬미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보였으며, 8명의 멤버들만 딱딱한 표정으로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산케이스포츠는 관련 기사를 뉴스 메인 화면에 배치하면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닛칸스포츠 역시 소녀시대가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룹인 만큼 이번 기사를 관심 있게 다뤘다.
제시카는 앞서 이날 새벽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왔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되었습니다. 향후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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