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레슬링] 정지현, 男 그레고로만형 71kg 결승행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9.30 15: 17

아직 금메달이 없는 한국 레슬링이 30일 첫 낭보를 기대하고 있다. 정지현(31)이 결승에 진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정지현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그레고로만형 71kg 4강전에서 아드브발리 사에이드(이란)를 3-1, 역전승을 거뒀다.
정지현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피리어드에서 먼저 상대를 머리 뒤로 넘겨 4점을 얻었지만 곧바로 두 번 연속으로 같은 기술에 당해 4-8, 테크니컬 폴 패배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한국 벤치에서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 이란 선수의 득점이 8점에서 6점으로 낮춰졌다. 그래도 여전히 정지현에게는 불리한 상황 .
그렇지만 정지현은 2피리어드 들어서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켰다. 9-6으로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종료 22초를 남겨두고 파테르 위기를 맞았지만 곧바로 몸을 세우면서 상대 손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승리를 거둔 정지현은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60kg급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은 이후 큰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