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면 벌점, AG 종목 카바디의 무한매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9.30 16: 00

아시안게임 종목인 카바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인천 송도 글로벌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카바디 남자 예선 B조 경기에서 한국은 이란과 경기를 펼쳤으나 22-4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많은 실점을 내주며 힘겹게 싸웠다.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 후반 맹렬한 추격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술래잡기로 알려진 카바디의 규칙은 간단하다. 공격자(레이더) 1명이 상대 코트에 들어가 숨을 참는다는 힌두어 '카바디'를 외치며 상대 수비수(안티)의 신체를 터치한 뒤 자기 코트에 돌아오면 터치한 상대 수비수 인원만큼 점수를 얻는다.

레이더가 '카바디'를 외치지 않으면 숨을 쉬는 것으로 간주돼 심판에게 발각되면 퇴장된다. 또 상대 팀에게 1점까지 내줘야 한다.
단순한 경기방식이지만 꽤 거칠다. 레이더와 안티간의 몸싸움이 굉장히 심하다. 순발력도 필요하고 지구력까지 겸비해야 한다. 술래잡기와 격투기가 혼합된 카바디는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부가 정식종목이 됐고 2010 광저우 대회서는 여자부도 정식 종목으로 인정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7인제로 경기를 치른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참가한 한국은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카바디가 발전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종주국 무대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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