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탁구] 女 중국, 단체전 3연패 달성...일본 3-1 제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30 16: 09

중국 여자 탁구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중국 여자 탁구대표팀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일본과 결승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중국은 2006 도하 대회부터 2014 인천 대회까지 탁구 여자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일본이었다. 선봉으로 나선 후쿠하라 아이(14위)가 초반부터 딩닝(2위)을 몰아 붙여 1,2세트를 따냈다. 후쿠하라는 3세트를 딩닝에게 내주기는 했지만 4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오며 3-1(11-6 11-9 3-11 15-13)로 승리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 중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중국은 세계 랭킹 1위 류스원을 내세워 이시카와 가스미(8위)를 3-1(3-11 11-6 11-7 11-8)로 꺾으며 분위기를 돌렸고, 세 번째 주자 주위링(6위)이 히라노 미우(45위)를 3-0(11-8 11-4 11-3)으로 돌려 세우며 승기를 잡았다.
탄력을 받은 중국은 네 번째 경기도 쉽게 가져갔다. 첫 번째 경기서 패배했던 딩닝이 나섰지만, 딩닝은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듯이 일본의 이시카와를 몰아쳤다. 딩닝은 이시카와가 이렇다 할 반격도 펼치지 못하게 경기를 주도, 3-0(11-6 11-7 11-5)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결승전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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