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역사" 허지웅, 서북청년단에 날선 비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9.30 16: 12

방송인 허지웅이 날선 비판을 가하면서 서북청년단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허지웅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직하며 창피한 역사다"고 밝혔다.
허지웅에 앞서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도 비판을 했다. 조 교수는 SNS를 통해 서북청년단, 이승만의 전위부대로 수많은 국민을 빨갱이로 몰아 살해한 집단. 김구 선생을 살해한 안두희도 조직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극우단체와 달리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결성은 형법 제114조 및 폭처법 제4조 ‘범죄단체조직죄’에 해당한다. 검경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북청년단은 해방 직후 북한 정권이 들어서면서 경제적, 정치적 기득권을 빼앗기고 남하한 세력들이 1946년 11월 30일 서울에서 결성한 극우반공단체였다.
독립운동가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도 서북청년단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제주도 4.3 항쟁사건 발발과 진압 과정에 적극 개입하는 등 좌익세력 혹은 좌익으로 의심받는 이들에게 무차별적인 테러와 공격을 가해 악명이 높았다.
최근 서북청년단 재건위를 자처하는 이들이 서울광장에서 나타나 세월호 노란 리본 철거를 시도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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