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큰 경험 있어 믿고 있다."
서울은 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웨스턴시드니 원더러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서울은 2차전에서 최소 1-1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서울과 맞붙는 웨스턴시드니의 토니 포포비치 감독은 "1차전보다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한다. 2주간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팀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 홈경기이고 팬들이 뒤에 있기 때문에 나은 경기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어떤 전략을 펼치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다. 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할 때에도 먼저 골 내주고도 우리 스타일대로 나가서 결국 이겼다"고 팀에 대한 자부심을 보인 포포비치 감독은 "전술은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 FC서울은 토너먼트 경험이 많고 조직적으로 잘 구성된 정돈된 팀이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서울과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포포비치 감독은 서울에 비해 경험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선수들도 큰 경험이 있어 믿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가 믿음으로 뭉쳐진게 중요하다. 두려움은 없다"며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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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