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2' 배종옥, PD가 밝힌 섭외 일화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9.30 16: 47

배우 배종옥이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2'(이하 룸메이트) 고정 출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 동안 MBC '무릎팍 도사' '라디오스타' 등 토크쇼에는 출연했지만 버라이어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1일 첫 등장한 그는 "선배님이 아닌 누나로 불러달라"는 말로 친근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박상혁PD는 30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배종옥은 달라진 '룸메이트'를 대표하는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말했다.
배종옥의 팬을 자청한 박PD는 "섭외의 시작은 개인적인 호기심이었다. 또한 시즌1에서의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시즌2의 콘셉트는 서로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가족인데, 배종옥은 신인배우와 아이돌 출연자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대배우라고 생각했다. 실제 중앙대 연극영화과 겸임교수로 강단에 오르기도 했다.

당초 배종옥은 '룸메이트' 제작진의 섭외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박PD는 "그래서 집 앞까지 찾아갔다"며 "시즌2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설득했다. 시즌2의 콘셉트와 취지에 공감하면서 주변에 의견을 많이 물어봤더라. 따님을 비롯해 주변에서 '좋은 기회'라고 말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맏언니이지만 망가지는 것을 불사한다고 한다. 박PD는 "귀여운 매력이 있다"며 "처음엔 멤버들이 대선배라 어려워했다. 이젠 편하게 생각한다. 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해줘 제작진으로선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시즌의 살림꾼으로 시즌1의 '신엄마' 신성우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국주와 함께 주방을 담당한다고 한다. 박PD는 "요리는 못 한다고 밝혔지만 정리나 살림에 있어 조직적인 분담을 하는 등 남다르다"고 귀띔했다.
'룸메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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