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태권도] 윤정연 은메달, 銅 2... 첫 날 금빛 발차기 무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9.30 18: 56

한국 태권도가 첫 날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지 못했다.
윤정연(한국체대)은 30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태권도 53k급 결승전에서 후앙윤웬(대만)에 2-4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올림픽 2연패의 우징위(중국)을 4강전서 꺾고 결승에 나선 윤정연은 자신감이 있었다. 결승에서 만난 후앙윤웬은 윤정연이 우승을 차지한 2014 아시아 선수권대회 결승전의 상대였다. 당시 윤정연은 후앙윤웬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정연과 후앙윤웬은 1라운드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면서 득점 기회를 엿봤다.
왼발을 주로쓰는 윤정연은 오른발을 앞에 두고 후앙윤웬을 견제했다. 하지만 후앙윤웬은 돌려차기로 윤정연의 머리를 차며 3점을 따냈다.
2라운드서 윤정연도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더이상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2라운드를 마쳤다.
윤정연은 3라운드 시작과 함께 1점을 만회했다. 또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후앙윤웬에게 몸통을 가격 당하며 실점, 점수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윤정연은 상대에게 복수를 허용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74kg급의 송영건(청주공고)는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 라팔로비치와의 준결승에서 막판 큰기술을 허용하며 대량실점, 2-12로 져서 동메달을 따냈다.
또 신영래(에스원)는 남자 87kg급 준결승서 자수르 바이쿠지예프(우즈베키스탄)에 5-7로 져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 48kg급의 박선아(경희대)는 8강전에서 태국의 손캄에게 6-9로 아쉽게 패해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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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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