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육상] '미녀새' 임은지, 女 장대높이뛰기 銅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30 19: 34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소중한 동메달이 추가됐다.
'미녀새' 임은지(25, 구미시청)는 30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15m를 넘어 전체 선수들 중 2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8일 진민섭(22, 인천시청)이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장대높이뛰기에서 나온 2번째 메달이었다.
총 6명의 선수가 참가한 결승에서 태국의 촘추엔디 차야니사는 3.90m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한국의 최예은(20, 익산시청)과 수후이친(중국)이 4.05m를 넘은 뒤 4.15m에서 3번 모두 실패했다. 이들은 4.05m도 똑같이 1차시기에 넘었고, 최초로 시도한 3.90m를 3번 만에 성공시킨 것도 같아 공동 4위가 됐다.

임은지는 아비코 토모미(일본), 리링(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퉜다. 셋은 나란히 4.15m를 성공시켰고, 리링을 제외한 둘은 4.25m에 도전했다. 아비코가 2번째 시기에 성공해 앞선 가운데 임은지는 3번 모두 실패하며 아비코에 뒤진 4.15m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리링은 4.25m를 건너뛰고 4.35m를 한 번에 넘어 임은지를 동메달로 밀어냈다.
금메달은 리링이 가져갔다. 아비코는 리링이 한 번에 넘은 4.35m에 도전했으나 세 번 모두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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