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호가 전반 41분 이종호의 선제골과 5분 뒤 장현수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전반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남자 축구 4강전서 전반까지 태국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이광종호는 이날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최전방에 나선 가운데 부상으로 조별리그 최종전부터 3경기를 걸렀던 김신욱(울산)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종호(전남)와 이재성(전북), 김승대(포항)가 뒤를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주호(마인츠)와 손준호(포항)가 형성했다. 5경기 무실점의 짠물수비를 펼쳤던 김진수(호펜하임), 김민혁(사간도스), 장현수(광저우 R&F), 임창우(대전) 등이 뒷마당을 형성했고, 김승규(울산)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태국을 몰아붙이던 한국은 전반 41분 이종호가 고대하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임창우의 크로스를 문전 안에 있던 이종호가 머리에 맞혔다. 볼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분 뒤 이재성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주장 장현수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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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