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태권도] '세계 1위' 김소희, 아시아 정상 도전 성공할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0.01 06: 29

세계 챔피언 김소희(한국체대), 아시아 정상 도전 성공할까?
태권도 종주국 한국은 태권도가 시작된 첫 날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태권도가 점차 세계적으로 저변이 넓어지며 예전처럼 금메달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 아닌 가운데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서는 선수가 있다.
여자 태권도 46kg급 김소희는 현재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랭킹 1위다. 고교 재학 중 출전한 2011 세계선수권대회서 김소희는 약지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고도 금메달을 따냈다. 강력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종주국의 체면을 지켜냈다.

또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연패에 성공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증명을 해냈다.
하지만 아시아 무대서는 주춤했다. 2012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고 올해에는 첫 경기서 무너지고 말았다. 따라서 김소희는 생애 첫 출전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이런 징크스를 깨야 한다.
징크스를 깨기 위해 김소희는 죽을 각오로 훈련했다. 체력을 올리기 위해 태권도 대표팀은 8월초 1500m 고지의 태백에서 2주간 집중 훈련을 했다. 선수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었다. 모든 훈련을 마칠 때까지 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따라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각오를 다진 상황.
김소희는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그동안 아시안에서 열린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부족했다. 세계 선수권과는 다른 마음가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죽을 각오로 노력했기 때문에 꼭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은 김소희와 함께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남자 87㎏초과급의 조철호(에스원) 등을 앞세워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