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워쇼스키 감독 남매들의 미드(미국드라마) '센스8'이 촬영을 종료한다.
'센스8'의 배두나 서울 촬영 분량은 지난 달 30일 마무리 됐고, '센스8' 팀은 오늘(1일) 하루 마지막 정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스8'은 지난 달 18일부터 남산, 청계천, 북촌, 강남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 작품은 한국팬들에게는 남다른 미드가 될 전망인데, 배두나 외에도 많은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마동석, 이경영, 명계남, 윤여정, 홍석천, 가수 이기찬 등이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에 첫 진출하는 이들의 출연은 국내 대중에게는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두나는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주피터 어센딩'에 이어 이 작품으로 워쇼스키 감독들과 세 번째 작품 인연을 맺었다. 극 중 배두나는 어렸을 때부터 무술을 갈고닦은 비지니스 우먼 역할을 맡았다. 출연한 한국 배우들이 배두나의 영어 실력과 캐릭터 소화력에 현장에서 감탄을 내비쳤다는 후문.
'센스8'은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와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유명한 라나 워쇼스키와 앤디 워쇼스키 감독이 만드는 미국 SF드라마. 8명의 각기 다른 주인공들이 텔레파시로 연결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 촬영 뒤에는 베를린, 뭄바이, 멕시코시티 등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2015년부터 매년 한 시즌씩 총 5시즌까지 제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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