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압구정 백야’, 제작발표회 없다..이례적 행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10.01 09: 54

임성한 작가의 신작 ‘압구정 백야’가 제작발표회를 개최하지 않는 이례적인 행보를 선택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는 오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태. 통상적으로 방송사 드라마는 첫 방송에 맞춰 제작발표회를 개최해 드라마 시작을 알리는데, ‘압구정 백야’는 제작발표회가 마련돼 있지 않다.
한 관계자는 OSEN에 “드라마 제작상의 일정 등을 이유로 제작발표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아무리 이 드라마가 캐스팅 난항으로 드라마 제작이 늦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도 제작 일정 이유로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열지 않는다는 것은 한국 방송 드라마 관례상 이례적인 일.

또 다른 관계자는 “제작발표회를 열지 않는다는 것은 임성한 작가가 별다른 홍보 없이 오로지 작품으로 승부를 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추측을 하기도 했다.
임성한 작가는 그동안 많은 드라마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높이기 위해 일단 알리고 보자는 적극적인 홍보 방식을 보이는 것과 달리 신비주의를 고수했다. 2011년 SBS ‘신기생뎐’ 역시 제작발표회를 개최하지 않았고 지난 해 MBC에서 방송됐던 ‘오로라공주’도 제작발표회는 열었지만 예고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오로라공주’는 방영 중반부터 공식 홈페이지 미리 보기도 공개하지 않으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언제나 시끌벅적한 논란의 중심에 있으며 화제성에서는 톱스타들이 즐비하는 드라마 못지않았던 것도 이 같은 굳이 홍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하는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압구정 백야’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이며, 오는 6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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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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