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들과 빠른 시일 내 소통의 시간 갖겠다."
1일 한국타이어가 간밤 발생한 대전공장 물류창고 화재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다.
한국타이어 측은 화재 진압이 종료됐음을 다시 한 번 알리며 "이번 화재로 인해 대전공장 물류창고 일부와 창고에 보관 중인 타이어 일부가 소실 됐으나, 신속한 초기 대응에 따라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9월 20일 오후 8시 55분경 대전광역시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에서 진압에 나섰고,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도 화재였지만 타이어의 고무, 나일론 등의 재질적인 특성으로 인해 환경적인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화재 당시 불길이 크게 치솟아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고, 진압이 지연됨에 따라 타이어 완제품이 타면서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화재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화재 발생 직후 오일펜스와 모래주머니를 설치했으며 화재진압용 용수는 준설차량을 이용해 폐수처리장으로 이송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했다.
한국타이어 측에 따르면 생산 설비의 피해가 없어 타이어의 생산과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 생산라인은 안전 점검을 거쳐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아울러 심려를 끼친 인근 주민들과는 빠른 시간 안에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fj@osen.co.kr
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