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66억 피해에 KTX 중단까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0.01 13: 11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한국타이어의 대전공장 물류창고에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꺼졌지만 재산피해가 만만치 않고 KTX 운행까지 중단되는 등 홍역을 겪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는 9월 30일 오후 9시경 발생했다. 물류창고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당국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30일 오후 8시 55분쯤 화재 신고가 접수된 한국타이어 물류창고에 소방인력을 보내 진압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으며 1일 오전 7시 30분경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큰 화재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대전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작업자 1000여명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전과 대전 인근 충남·북, 세종소방서의 소방장비 91대와 소방인력 930명, 공무원까지 대거 투입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다. 펌프차와 화학차, 고가 사다리차 등 장비가 총동원됐으나 불길이 워낙 거세고 유독 가스까지 나와 완전히 불길을 잡는 데는 12시간이나 걸렸다.
현재까지 재산피해는 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4628㎡ 크기의 물류창고와 보관 중이던 타이어 18만3000여개가 모두 불에 탔다.
경찰도 공장 인근 석봉네거리∼대덕경찰서 네거리 교통을 전면 통제했으며 공장 인근에 KTX 선로가 있어 KTX 열차가 20분가량 운행이 중지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관리를 어떻게 하다가 저런 불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손해 막심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
YT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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