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의 이동욱과 김갑수가 핏빛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김종연)에서 비틀린 부자지간 주홍빈(이동욱 분)과 주장원(김갑수 분)의 갈등이 극에 달하기 시작한다.
홍빈은 어린 시절부터 부와 명예를 위해 자신을 억압하고 첫 사랑 태희(한은정 분)에게 상처를 안긴 아버지 장원을 뼛속까지 증오하고 있다. 장원 역시 본인의 욕망을 아들에게 투사시킨 인물로 애증으로 곪아버린 두 남자의 관계는 드라마에 칼날 같은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을 통해 홍빈은 장원이 조폭을 동원해 태희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아들 창(정유근 분)을 데려가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터. 이에 아버지를 향한 그의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정점에 달했음을 예견케 해 불안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처럼 뫼비우스의 띠처럼 얽혀버린 홍빈과 장원의 어긋난 관계는 앞으로의 극 흐름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으로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배려와 양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두 남자의 갈등을 풀어갈 실마리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마저 더해가는 상황.
드라마 ‘아이언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을 기점으로 홍빈과 장원의 대립이 정점을 찍게 된다”며 “사랑과 증오가 동반된 두 사람의 감정적 충돌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극적 재미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언맨’은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아이에이치큐, 가지컨텐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