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동메달 3개를 확보했다.
김소희(한국체대)는 1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이틀째 46kg급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 아퀴 아그니니를 만나 4-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라운드 초반 오른발 앞차기로 1점을 얻으며 출발한 김소희는 2라운드 들어 상대 공격을 반격하며 2점을 추가해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1점씩 나눠가진 김소희는 4-1로 마무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아름(한국체대)은 여자 57kg급 8강전에서 이란 세스파리 사마네흐를 만나 13-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아름은 1라운드부터 얼굴 공격(3점)을 포함해 7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2라운드에서도 얼굴 공격을 포함해 6점을 추가하며 13-1의 RSC승(점수차승)을 거뒀다.
태권도에서는 2라운드 이후 12점 차이가 날 경우에 RSC 판정을 내린다. 몸통과 얼굴 공격에 각각 1점과 3점이 주어지며, 돌려차기 등 회전이 주어질 경우 1점씩 가산점이 붙는다.
남자 +87kg급 조철호(삼성에스원)도 부전승으로 8강에 오른 뒤 마르다니 사자드(이란)와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그러나 박용현(한국가스공사)는 남자 80kg급 8강전에서 중국의 치아오센에 12-13으로 역전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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