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호(에스원)이 남자 태권도서 첫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조철호는 1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7kg급 준결승에서 레바논의 엘 헤다리 엘리아스를 상대로 4-0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조철호는 8강전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이란의 마르다니 사자드를 상대로 연장전 서든데스에서 몸통 공격을 성공 시키며 준결승에 올랐다.

자신보다 훨씬 큰 상대를 만난 조철호는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엘 헤다리도 조철호를 상대로 포인트를 뽑아내지 못하며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조철호는 1라운드 막판 상대의 머리 공격을 피한 뒤 몸통을 가격하며 1점을 따냈다.
조철호는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역습을 통해 포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조철호는 머리공격까지 펼치는 등 우위를 점했다.
마지막 라운드서도 조철호는 효과적으로 포인트를 따낸 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결국 조철호는 엘 헤다리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결승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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