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마님' 진갑용(삼성)이 돌아왔다. 진갑용은 1일 대구 롯데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삼성의 6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웠던 진갑용은 4월 17일 일본 나고야의 주니치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와 웃자란 뼈를 깎는 수술을 받았다.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아온 진갑용은 세 차례 2군 연습 경기에 출장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진갑용의 현재 몸상태는 괜찮다"며 "상황에 따라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삼성으로 옮긴 우완 서동환도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서동환은 올 시즌 2군 경기에 11차례 등판, 승리없이 1패 2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7.00.
류중일 감독은 "서동환이 많이 좋아졌다. 150km에 육박하는 직구를 바탕으로 1이닝 정도는 무난히 소화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투수 심창민과 포수 이정식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왼쪽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 중인 심창민은 1주일간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정식은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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