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가 둘째날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며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김소희(한국체대)는 1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46kg급 결승에서 대만의 린완팅을 상대로 10-4로 승리,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던 김소희는 아시안게임서는 첫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김소희는 상대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고 오히려 공격을 퍼부어 완승을 챙겼다.

이아름(한국체대)은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일본의 아마다 마유를 상대로 6-4로 승리,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왼발을 앞세워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이아름은 3라운드 초반 1점을 추가해 6-1로 달아났다. 하마다는 치열하게 반격을 펼쳤다. 마지막에 머리 공격을 펼쳤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무효과가 됐다. 결국 이아름은 포인트를 잘 지켜내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87kg 이상급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쇼킨 드미트리를 맞아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조철호는 왼발 돌려차기가 상대의 얼굴을 가격하며 3점을 획득, 5-1로 앞서며 2라운드를 마쳤다.
드미트리는 3라운드 초반 3점을 획득하며 반격에 나섰다. 또 옆차기가 성공하며 1점을 더 따냈다. 6-5로 근소하게 앞선 조철호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몸통차기로 2점을 획득했다. 치열하던 가운데 조철호는 상대의 파상공세를잘 막아내며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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