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프로야구 최초 2만4000탈삼진 달성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10.01 19: 10

KIA가 프로야구 최초로 팀 통산 2만4000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탈삼진 3개를 추가해 팀 통산 2만4000고지를 밟았다.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이후 최초의 기록이다.
탈삼진 기록은 선발투수 김병현의 어깨에서 비롯됐다. 김병현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1사후에는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아내 2만3999개에 도달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2사1루에서 9번타자 김재호를 상대로 바깥쪽 직구를 던져 스탠딩 삼진을 뽑아냈다. 1982년 이후 33년째만에 거둔 2만4000탈삼진 기록이었다.
KIA는 전신 해태시절부터 투수력이 뛰어난 팀이었다.  구단 첫 20승 투수 이상윤, 국보투수 선동렬, 팔색조 조계현, 핵잠수함 이강철, 10연속 탈삼진 대기록 보유자 이대진 등 레전드급 투수들이 즐비했다. KIA 시대에서는 김진우, 한기주, 윤석민, 양현종 등 간판 투수들이 뒤를 이어 2만4000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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