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육상] 男 경보 50km 박칠성 “부상 후 딴 銀 영광”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0.01 19: 37

박칠성(32, 상무)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남자 경보 50k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칠성은 1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남자 경보 50km 경기에서 3시간49분15초로 레이스를 마쳐 다니 다카유키(일본, 3시간40분19초)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얻었고, 경보는 전 종목 메달 수확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40km지점까지 일본의 야마자키 유키에 이어 3위를 달리던 박칠성은 결승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45km 지점 근처에서 야마자키가 실격당하며 2위로 올라섰다. 기회를 잡은 박칠성은 바짝 뒤에서 추격해오는 왕전둥, 장린(이상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로 골인했다.

이날 박칠성이 세운 3시간49분15초의 기록은 2012 런던올림픽 당시 본인이 세운 한국기록(3시간45분55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 시즌 개인 최고기록에 해당한다.
경기 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있었던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칠성은 “우리나라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원했지만, 부상 후 재활하며 최선을 다해 딴 은메달도 영광이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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