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붕괴
코스피 2000선 붕괴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정적인 요소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코스피는 1일 오후 12시 47분 2000선 이하로 떨어진 후 꾸준한 하락세를 기록한 끝에 전날보다 28.55포인트(1.41%) 내린 1991.5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14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엔저 현상과 미 달러 값 강세 등으로 외국인들이 주식 매도에 나서면서 2000선이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6개월만에 장 중 1060선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외 각종 경제지표까지 부진하게 발표된 점도 외국인의 매도심리를 부채질했다.
또한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 약화와 3분기 기업실적 악화를 꼽는 전문가들도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의 상황이 좋지도 않은 등 대외 및 대내적으로 악재가 많다는 우려가 2000선 붕괴를 이끌었다. 이런 상황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평가다.
여기에 엔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고 홍콩 우산 혁명의 여파, 그리고 가장 큰 시장인 중국경기가 둔화된 것 등 대외 환경의 영향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도 지난달 30일보다 6.23포인트, 1.09% 급락한 566.9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2000선 붕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코스피 2000선 붕괴, 예고된 일이다", "코스피 2000선 붕괴, 한국 경제 괜찮다고 하지만 앞으로는 몰라", "코스피 2000선 붕괴, 역시 외국인들이 이끌어가는 코스피", "코스피 2000선 붕괴, 앞으로 대책 잘 세워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