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하키] 女 한국, 中 넘어 16년만에 금메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0.01 20: 38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16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상대는 3연속 대회를 제패했던 만리장성 중국이었기에 더욱 값졌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일 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필드하키 결승전에서 중국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여자 하키는 지난 1998년 방콕 대회에 이어 16년만에 아시아 패권을 탈환했다. 지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3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중국은 이날 한국의 한방에 준우승으로 다시 밀려났다.

이날 경기는 2쿼터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3쿼터 4분 20초만에 한국의 김다래가 공을 상대 골문으로 통과시키면서 승패가 갈렸다. 김다래는 중거리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온 공을 김종은이 패스하자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 했다. 김다래는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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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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