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휴식기 이후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그러나 시즌 7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앨버스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SK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다. 탈삼진 8개는 개인 최다 기록. 그러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0-3으로 뒤진 7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7승 도전도 물거품 됐다.
앨버스는 1회 이명기를 유격수 직선타, 조동화를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한 뒤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2회에도 최정을 3루 땅볼 처리한 뒤 박정권과 김성현을 연속 삼진 요리하며 삼자범퇴.

3회에도 선두타자 나주환을 헛스윙 삼진 잡고 기세를 이어간 앨버스는 2사 후 이명기와 조동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정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았다.
4회에도 첫 타자 이재원을 몸족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앨버스는 김강민에게 중견수 키 넘어가는 3루타를 맞은 뒤 박정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5회 앨버스는 나주환과 정상호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지만 이명기에게 투수 앞 번트 안타를 허용한 뒤 조동화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1타점 2루타, 최정에게 중전 적시타로 추가 2실점했다.
하지만 6회 박정권에게 안타 하나를 맞았을 뿐 나주환을 삼진 처리하며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시즌 10번째 퀄리티 스타트. 총 투구수는 108개로 스트라이크 72개, 볼 36개였다. 최고 144km 직구(31개) 투심(41개) 중심으로 슬라이더(42개) 체인지업(8개) 커브(4개)를 섞어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65에서 5.60으로 소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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