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메달 릴레이' 마지막 주자 김용민(26, 인천환경공단)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용민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고로만형 130kg 결승전에서 누르마칸 티나리예프(카자흐스탄)에 0-5로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결승전 상대인 티나리예프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김용민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그레고로만 120kg 금메달리스트 티나리예프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승리는 쉽지 않았다.

김용민은 1피리어드 시작과 동시에 상대에게 1점을 내준 후 연달아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0-4까지 끌려가며 1피리어드를 마친 김용민은 2피리어드서 반격을 노렸으나 티나리예프에게 가로막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0-5로 경기를 마친 김용민은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용민의 은메달로 한국 레슬링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로 마무리하게 됐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노골드의 수모를 깨끗이 씻어내고 부활에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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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