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핸드볼] '완패' 일본, "韓, 준비했지만 기세 강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0.01 20: 57

"한국의 속공에 당했다."
한국에 속수무책 당한 일본 여자 핸드볼 대표팀 사령탑의 표정은 패배를 순순히 인정한 모습이었다.
일본 대표팀은 1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19-29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4강에서 한국을 물리쳤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톡톡히 당했다. 일본은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한국,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중국을 넘지 못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3번째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전반을 5-17로 리드를 당한 채 마치면서 사실상 승기를 내준 일본이었다. 이에 구리야마 마사미치 감독은 경기 후 한국에 대해 "항상 강했지만 오늘은 속공이 더 강했다"면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 기세에 당했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어 "초반에 골을 많이 먹은게 패인"이라는 구리야마 감독은 "카자흐스탄 등 계속된 경기로 인해 체력적인 부분에서 지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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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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