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음주운전, 혈중알콜농도 보니 '최악'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0.01 21: 20

현정화 음주운전.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다.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일반인들의 상식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 감독은 1일 오전 0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자신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로 오모(56)씨가 운전하던 검은색 모범택시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현 감독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처분 기준을 훨씬 넘는 무려 0.201%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처벌 기준은 0.05% 이상일 때 정지, 그리고 0.1%가 넘으면 취소다. 현 감독의 알콜농도는 취소처분 기준을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만취 운전이라 누리꾼들의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
현 감독은 즉각 사과 의사를 밝혔다. 현 감독은 자필 편지를 통해 “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의 상처를 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안이 무거워 누리꾼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현 감독은 최근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장에 위촉되기도 했지만 이번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자진사퇴했다. 현 감독은 조직위 관계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의를 표명하고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싶었는데,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정화 음주운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정화 음주운전, 술 먹고 운전하지 맙시다", "현정화 음주운전, 얼마나 위험한 일인데", "현정화 음주운전, 남에게 피해주는 일은 없어야지", “현정화 음주운전, 술이 항상 문제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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