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SK가 4위 LG를 1경기차로 맹추격하며 역전 4강의 희망을 부풀렸다.
SK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1 대승을 거뒀다. 7회에만 무려 8득점을 폭발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SK는 경기가 없던 4위 LG를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역전 4강도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경기 후 SK 이만수 감독은 "밴와트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도 위기관리를 잘해서 결과가 좋았다. 남은 경기도 전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SK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5이닝 2피안타 5볼넷 2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컨디션 난조로 사사구를 남발했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에 일조했다. SK는 2일 마산구장에서 NC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SK는 채병룡을 선발투수로 예고했고, NC에서는 이재학이 나온다.
한편 패장이 된 한화 김응룡 감독은 "7회 대량 실점이 아쉬운 경기였다"고 전했다. 한화는 2일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롯데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화 선발은 에이스 이태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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