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의 이동욱과 김갑수의 갈등이 숨이 막힐 정도로 팽팽하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김종연) 7회분에서는 홍빈(이동욱 분)과 장원(김갑수 분) 부자의 갈등이 심화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장원은 고비서(한정수 분)가 태희(한은정 분)의 부모님이 창(정유근 분)을 만나러 간다는 말을 듣고 차를 막았다.
장원은 태희의 부모님에게 돌아가라고 했고 이때 홍빈이 나타났다.
홍빈은 장원에게 "설마 그때처럼 창이를 훔쳐 가려고 온 거냐. 태희한테서 창이를.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분. 연약한 여자에게 몰매를 주라고 명령하는 분. 내가 아버지 대신 천벌을 받고 있다. 그러니까 제발 더는 하지 말아라. 할 게 남아 있더라도 하지 말아라. 우리 앞에 보이지 말아라. 내가 너무 위험하다. 그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을 만큼. 지금 가라"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에 장원은 "내가 변하길 바라지 마라. 내가 안바뀐다. 난 달라지지 않아"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한편 '아이언맨'은 아픔투성이인 마음 때문에 몸에 칼이 돋는 한 남자와 그런 그를 진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오지랖 넓은 여자의 사랑 이야기다.
kangsj@osen.co.kr
KBS 2TV '아이언맨'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