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지난 5월 합병 계획을 발표하며 세간의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다음 카카오가 공식 출범했다.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업계에서는 향후 파급효과에 큰 관심을 ㅗㅂ이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법인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지난 5월 합병을 발표했던 다음카카오는 이후 4개월 동안 문화적, 조직적, 법적 결합을 마무리 한 끝에 이날 첫 출항을 알렸다.

빠르게 변화하는 IT 분야에서 양사가 지닌 강점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합병을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서로의 경쟁력을 흡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음 출신인 최세훈 공동대표 또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과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다음카카오는 기존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 보유한 강점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시장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플랜을 제시했다.
다음카카오는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카카오를 창업해 국내 모바일 시장을 주도해온 김범수 의장은 다음카카오에서 경영 전면에 나서지는 않기로 했으나 통합법인의 최대주주이자 이사회를 이끄는 의장으로서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음카카오' 통합법인은 다음과 카카오가 당분간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되, 공통부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 법인의 직원수는 다음 약 2600명과 카카오 약 600명이 합쳐져 약 3200명이 될 전망이다.
다음카카오 내일 출범 소식에 네티즌들은 "다음카카오 내일 출범, 이제 카카오톡 설치할 때 다음 서비스 깔아야하는 것 아냐?" "다음카카오 내일 출범, 네이버 이길만한가" "다음카카오 내일 출범, 합병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