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3’ 신아영 결국 살았다…우승 김경훈·탈락 권주리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02 00: 43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이하 '더지니어스3')이 포문을 열었다. 배신이 난무한 가운데, 김경훈이 우승했고 권주리가 탈락했다. 신아영은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다.
1일 오후 11시 케이블채널 tvN에서는 예능프로그램 '더지니어스3'가 첫 방송됐다. 첫 번째 메인매치 게임은 과일가게. 총수입은 플레이어 수에 최종판매가를 곱한 가격으로, 가장 낮은 희망가를 제시한 플레이어들이 총 수입을 나눠가지는 게임. 비밀이나 교체 아이템은 게임 중 단 한번 사용할 수 있었다.
1라운드의 과일 판매가는 모두 5천원으로 동일했다. 아무도 배신하지 않은 덕분이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권주리가 과일을 바꾸며 혼란이 생겼고, 결국 4라운드에 이르러선 수박에서 수입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렇게 마지막 라운드. 사과에서 수익을 얻어야 꼴찌를 면하는 남휘종, 장동민, 권주리는 강용석의 도움으로 꼴찌를 면했다. 여기에 김경훈이 신아영과 김유현을 배신하며 단독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훈을 절대적으로 믿었기에 멘붕상태에 빠진 신아영. 그는 데스매치 상대로 권주리를 지목,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승리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더 지니어스’ 내 권력의 핵심이자 심볼인 가넷의 상징성을 압도하는 ‘블랙 가넷’을 만들고 데스매치의 룰도 대폭 수정해 긴장감을 높인 것이 특징.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데스매치의 룰 변화였다. 이번 데스매치에서는 탈락후보 2명이 주최 측에 가넷을 반납하고 게임을 시작, 승리한 플레이어는 반납했던 가넷을 다시 돌려받고 블랙 가넷 1개를 추가로 획득하도록 룰을 변경했다.
여기에 탈락 후보가 ‘블랙 가넷’ 3개를 제출하면 데스매치 면제권이 걸린 ‘블랙 미션’에 도전할 수 있고, 그 블랙 미션에 성공할 경우 자신을 대신해 데스매치에 나갈 플레이어를 지목할 수 있다. 즉 블랙 가넷과 블랙 미션을 통해 탈락과 생존의 운명이 뒤바뀔 수 있게 됐다.
두 가지 새로운 규정도 도입됐다. 첫 번째 규정은 폭력, 절도에 준하는 행동을 하는 플레이어는 해당 매치의 최하위자가 된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매회 오프닝에서 그날의 데스매치 게임이 명시된 봉투를 별도의 홀에 봉인해 데스매치 진출자가 확정된 후 공개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더 지니어스’는 지난회 논란이 됐던 요소를 제거하며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숨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회 새로운 '메인매치'와 '데스매치'를 통해 매주 1명의 탈락자가 결정되며, 최후에 살아남은 1인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김정훈과 하연주를 비롯해 개그맨 장동민, 변호사 강용석,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 웹툰 작가 이종범, 수학강사 남휘종, 자산관리사 유수진, 현직 딜러 권주리,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 한의사 최연승이 참여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인다.
‘더 지니어스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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