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이언맨’ 이동욱, 모성본능 자극하는 이 남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0.02 06: 54

이동욱 이 남자, 갑자기 귀여웠다가 갑자기 달달해졌다가 사람 애간장을 녹게 만드는 매력을 무한 발산하고 있다. 소년 같이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짓기도 하고 토닥거리며 위로해주고 싶을 만큼 눈에 한가득 눈물을 머금고 있고 귀여운 질투도 한다.
훤칠한 키에 금방이라도 화낼 것 같은 얼굴, 여기에 게임회사의 대표라는 사람이 자신의 초능력을 확인하고는 바보 같이 웃기도 하고 신세경의 냄새가 좋아 눈을 감고 변태 같은 표정을 짓기도 한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김종연) 7회분에서는 홍빈(이동욱 분)이 세동(신세경 분)에게 자꾸만 관심이 가는 가운데 세동에게 철없이 질투하고 투정을 부리다 결국 마음을 확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알게 된 홍빈은 고비서가 모는 차와 대결을 펼쳤다. 홍빈은 가볍게 차를 추월했고 자동차 보닛에 손자국까지 내고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개코로 변신, 멀리서 불어오는 세동의 냄새를 맡고는 세동을 찾아갔다.
세동을 보고는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세동에게 나오라고 했고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러나 목적지는 없었다. 감각이 한껏 예민해진 홍빈은 오롯이 세동의 냄새를 느끼고 싶어 했다. 눈을 감고 옆에 앉아 있는 세동의 냄새를 느꼈다. 홍빈은 변태 같이 세동의 냄새를 맡았고 세동은 그런 홍빈이 당황스럽기만 했다.
이에 차에서 나온 세동은 도망갔지만 홍빈은 세동을 놓치지 않으려고 뛰어가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한 회사의 대표가 고작 냄새 때문에 변태 같은 표정을 짓고 스토커처럼 쫓아가는 귀여운 모습은 꽤 중독성이 있었다.
또한 세동이 동생 홍주와 다정하게 밥을 먹는 걸 보고는 질투가 폭발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당연히 회의는 홍주와 세동을 떼어놓기 위한 구실이었다. 이에 회의 내용이 귀에 들어올 리가 없었다. 홍빈은 세동에게 왜 자신에게 아는 척 하지 않느냐며 섭섭해 했고 “너 나 갖고 놀았냐”, “너는 나를 두 번 껴안고 한 번 울렸다”고 귀여운 질투를 하는 것과 동시에 사랑을 구걸하는 어린 소년 같은 태도를 보였다. ‘우쭈쭈’라는 반응이 절로 나오게 하는 장면이었다.
이뿐 아니라 세동의 팀원에게 독설을 날리고는 세동이 자신에게 쫓아오도록 만들게 하더니 결국 세동의 고백을 받아내고는 키스를 하며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유치하게 질투하고 떼쓰고 사랑을 구걸하고 자신만을 봐달라고 응석 부리는 모습은 딱 유치원생 같았다. 철없이 행동하는 모습이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건 이동욱의 소년 같은 얼굴이 한 몫하고 있다. 보살펴주고 싶게 하는 그의 외모와 순수하게 표정연기를 펼치는 이동욱, 드디어 사랑을 확인한 그가 앞으로 또 어떤 표정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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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아이언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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